‘AI 위원회’ 공식 출범… 챗봇·문서 자동화 도입 등 내부 업무 혁신 가속
베트남·우즈베키스탄 등 개도국 대상 ‘AI 헬스케어·스마트시티’ 사업 구체화
“AI 기반 혁신형 ODA 통해 글로벌 포용과 지속가능발전 기여할 것”
[스마트경제] 한국국제협력단(KOICA·코이카)이 정부의 ‘AI 대전환’ 정책에 발맞춰 인공지능(AI)을 국제개발협력(ODA)에 본격적으로 도입한다. 조직 내 AI 전담기구인 ‘AI 위원회’ 출범과 함께, AI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협력모델 ‘AI 기반 K-ODA’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.
이날 경기도 성남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‘AI 위원회’ 출범식에서는 기관의 중장기 AI 전략이 심의됐다. ‘모두의 AI’라는 포용적 비전을 토대로 ▲상생의 인공지능 전환 기반 구축 ▲한국형 AI의 글로벌 기여 ▲개도국 AI 역량 강화 ▲선도적 AX(AI Transformation) 업무효율화 등 4대 전략 방향이 제시됐다. 코이카는 최고 AI 책임관(CAIO) 체제를 도입하고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전략을 본격 실행할 계획이다.
코이카는 조직 내부의 AI 전환을 위해 실질적인 업무 혁신도 병행하고 있다. 인사·조달·해외봉사단 운영 등 3개 분야에 생성형 AI 챗봇을 도입하고, AI를 활용한 제안요청서(RFP) 자동작성 도구도 시범 운영 중이다. 아울러 임직원 대상 AI 역량 교육을 확대하고, 부서 내 ‘AX 퍼실리테이터’를 지정해 자발적인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.
이러한 AI 활용 역량은 단순한 내부 혁신을 넘어, 국제개발협력 현장에까지 확대되고 있다. 베트남, 우즈베키스탄 등 글로벌사우스 국가를 대상으로 ▲AI 헬스케어 ▲스마트시티 ▲디지털 공공행정 등 AI 기반의 ODA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. 국내 반도체·클라우드·AI 알고리즘 기술과 개도국의 데이터·디지털 수요를 결합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.
